평소처럼 벼룩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시비를 걸었다. 원래라면 화가 나야 하는데, 짜증나서 죽여버리고 싶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. 단지, 저렇게 죽을 것처럼 아프면서도 잘도 날뛰는 군. 그게 현재의 내 생각이었다.  변한 건가. 그런데 나쁘지는 않다. 오히려 내가 반응을 하지 않아 짜증을 내는 벼룩을 보니 꽤 만족스럽기까지 했다. 그런데 내가 화내는 모습을 보는 벼룩 놈 기분도 이랬을지 모른다 생각하니 다시 열이 오르는 것 같지만 참았다. 그래야 저 벼룩이 싫어할 거니까.  
 
헤이와지마 시즈오는 몰랐다.  그 뒤로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. 그리고 자신이 싫어하는 그 남자와 어떤 사이로 변할지. 

 


아직은 알 수 없는 일이다.

 

 

 

 

ㅡ 12:00p.m. 후속편 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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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네요!

 오자마자 가장 놀란 게 방문자가 무려 10,000명을 넘어섰다는 점이었습니다.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실 줄을 몰랐네요. 덕분에 오자마자 분발해야겠단 마음을 한가득 먹었습니다:D

 그 전에 제가 따로 공모전 준비한다, 웹소설 올려야 한다, 책으로 집필한다 뭐다 하면서 창작 소설만 거의 10개를 싸질러 놓았습니다... 지극히 걱정되는 분량에 사실 올릴데도 딱히 없어요... 팔릴 지도 모르겠고.

 아직 팬픽도 전부 쓰다 만 것들 뿐이라서 재정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 대신 이후엔 팬픽(2차 창작 소설)은 물론, 1차 창작 소설도 올려볼 생각입니다.

 하나는 티스토리에, 하나는 네이버 웹소설에, 나머지는 때를 보면서 올릴거고, 2-3개 정도는 책으로 만들어 샘플만 몇 화 올리고 판매할 생각입니다. 물론 2차 창작 소설도 마찬가지예요.

 벌써 겨울이 다가오네요. 모두 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. 저처럼 몸살 잘못 걸리면 진짜 답없습니다...

 그럼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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